카테고리 없음 / / 2021. 9. 7. 07:35

현대L&C 쉬움타일 현관 셀프시공 후기(셀프 인테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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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구축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전세집 살다가 우리집으로 오니까 너무 좋네요 ^^ 맡길건 맡기고 할 수 있는건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점점 우리집에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L&C의 접착식인 '쉬움타일'이 있다고 해서 현관에 시공해봤는데 그 후기와 시공 꿀팁? 시행착오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1. 구매방법

  검색엔진이나 오픈마켓에서 '현대L&C 쉬움타일' 이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금액은 판매채널에 따라 다르지만 1박스(8장)에 2만원 ~ 3만원 사이입니다. 판매채널에 따라 편차가 크더라구요 ^^;

 

논현동에 갈 일이 있으신 분들은 전시장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가 받아보고 시공해보니 색상과 패턴만 잘 선택한다면 품질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 걱정말고 주문하세요 ^^

쉬움타일 전시장 안내

 

2. 제품구성

  제품 1박스에 8장이 들어있고 시공면적과 모양에 따라 적정양을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24평(전용 59㎡) 아파트현관에 1박스를 사용했습니다. 9장이 필요했지만 1장 때문에 1박스를 더 사긴 곤란해서.. 1장은 자투리를 모아서 붙였습니다. 자투리를 잘라서 붙이다 보니 마감에 좀 문제가 생겼었지만, 티안나게 잘 해결했습니다. 이 방법은 뒷편 꿀팁에서 다룰게요. 아래 그림은 판매처에서 제공하고 있는 적정량 계산법 입니다.

 

3. 시공방법

청소기로 청소 → 물걸레 청소 → 센터잡고 붙이기 → 재단하기 → 나머지 붙이기 → 실리콘으로 마무리

 

 

  먼저 접착면을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저는 걸레질부터 했는데.. 여러분은 청소기로 먼지부터 빨아주세요.. ㅠㅠ 제발... ㅠㅠ 걸레질하고나면 청소기로 먼지가 안빨려옵니다 ㅋㅋㅋㅋ ㅠㅠ

 

  접착면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에는 센터를 잡아줍니다. 저희집은 가로로 타일 2개 반정도가 들어가는 크기였어요. 온전한 2장을 붙이고 1장을 잘라서 붙이면 센터가 안맞을테니,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센터에 맞춰서 온전한 한장을 붙이고 센터의 양쪽은 각각 크기에 맞춰 잘라줬어요.

 

센터 잡아주는 중에 현란한 발동작

 

  타일을 붙일 때는 쉬움타일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냥 잘라서 접착면을 떼어내고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타일을 자를 때는 커터칼로 타일의 윗부분(접착면 반대)을 자르고 자른 단면을 기준으로 꺾으면 쉽게 꺾입니다. 그리고 칼날을 넣어서 스윽 자르면 되죠.

  센터 양쪽을 붙이실 때는 반드시 자른 단면을 바깥쪽으로 가게끔 하시는 것이 좋아요. 바깥쪽은 잘 안보이거나 실리콘을 칠하면 완전히 가릴 수 있거든요. 삐뚤삐뚤한 단면이 센터의 깨끗한 단면과 만난다면.. ㅠㅠ 자른 단면이 티가 많이납니다.

허리를 희생하며 집중해서 자르는 모습

 

  여기서 꿀팁! 여러번 나눠서 자르는 것이 더 깔끔하게 잘립니다. 한 번에 자르려고 욕심부리면 힘이들어가서 삐뚤삐뚤 해질 수도 있어요 ^^; 망치질을 할때도 못이 어느정도 박힐 때까지 예비작업을 하듯이 타일을 자를 때도 칼로 2~3번에 나눠서 천천히 칼집을 내고 자르면 한번에 자르는 것 보다 깨끗한 단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욕심내서 한 번에 자르려다가 비뚤삐뚤 해졌어요.

 

드디어 마지막 피스 붙이기, 척!

 

  마무리는 투명 혹은 흰색 실리콘을 외곽에 발라주면 깔끔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실리콘 시공을 처음 하시는 분은 유투브에 실리콘 시공법이 많으니 따라서 해보세요 ^^ 현관타일에 실리콘을 바르는 것은 실리콘 시공 중엔 쉬운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타일 틈새로도 실리콘을 살짝살짝 발라줍니다. 헤라나 플라스틱 자 같은걸로 슥슥 긁으면 틈새로 쏙쏙 들어가면서 마감이 더 좋아져요. 자투리를 모아서 붙인 9번째 타일 부분도 실리콘으로 틈새를 메꿔주니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티가 나지 않았어요. 가까이서 봐도 흰색 타일에 흰색 실리콘으로 마감을 하니 자투리를 붙인 느낌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실리콘을 잘 닦아내지 않으면 실리콘 부분만 때가 잘 타니 물티슈로 잘 닦아주세요.

  저는 허리가 너무 아파서 대충 닦았더니 이틀 뒤에 실리콘 부분만 시커매 졌어요ㅠㅠ 허리야 미안해... 타일에 실리콘 뭍은 것처럼 칼로 슥슥 긁어봤는데 쉬움타일이 긁히더랍니다... 하하.. 그래서 매직블럭으로 쓱삭쓱삭 하니까 지워졌습니다.

틈새에 실리콘 칠하기, 헤라로 한번 더 긁어줘야해요

 

완성된 모습~!

 

4. 시공꿀팁 정리

  - 청소기로 먼저 접착면을 청소한 다음에 물걸레로 닦으세요.... 제발..

  - 센터를 잡아놓고 양쪽을 작업하면 마감이 이쁘게 됩니다.

  - 자를 때는 한번에 자르지 말고 2~3번 이상 나눠서 천천히 살살 잘라주면 단면이 이쁘게 잘립니다.

  - 자른 단면이 외곽으로 가도록 붙여주세요. 칼로 자른 단면과 완전한 제품의 단면이 만나면 틈새가 벌어져보이거든요.

  - 흰색타일은 흰색 실리콘으로 외곽과 틈새를 메꿔주면 마감도 깔끔하게 됩니다.

 

  - 마지막으로....... 제발... 사람부르세요..... 누가 30분만에 된다고했나..............

  - 사실 붙이는건 금방이고, 재단하는데 시간이 걸려요. 공간감각이 좋으셔서 재단을 잘 하시는 분은 금방하실 것 같아요.. ^^ 전 아니라서... ㅎㅎ 허리 뿌러질번....

  

 

 

덧)

세워서 보관하면 큰일나요

세워서 한달정도 방치했더니 타일이 휘더라구요.. ^^ 받으면 24시간정도 지난 후에 바로 시공하세요

휘어버린 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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