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우의 수(10.28)

2021 프로야구가 이제 2경기씩 남았습니다. 리그가 마무리되가는 가운데 10.28기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선두권(1위 ~ 3위)

- 1, 2위 :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

- 3위 : LG 트윈스

3위는 LG로 사실상 확정되었고 남은 2경기에서 삼성과 KT가 1위와 2위를 나눠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LG가 우승할 수 있는 경우는 LG가 1승 1무 이상 하고 삼성과 KT가 2경기 모두 패해야 합니다. 하지만 쉽지않아보입니다. 삼성이 NC와 2경기를 앞두고 있고 KT는 키움과 SSG 각각 1경기씩 남겨두고 있습니다. 삼성이 조금 더 유리한 점은 NC가 5강탈락이 확정되어 신인들에게 기회를 어느정도 줄 것이고, KT는 5강싸움이 확정나지 않은 키움과 SSG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두팀은 사력을 다해 KT를 물어 뜯을 것이죠.

삼성은 29일 경기에서 NC의 천적인 백정현을, KT는 팀 에이스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위권 WC는 누가진출하나?

10.28 오늘까지 중위권 싸움은 두산-SSG-키움-NC가 피터지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NC가 KT에 역전패를 당하며 최종적으로 5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어떤 경우의 수를 대입해보아도 NC가 5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졌죠. KT가 승리해서 마음이 아픈 삼성이지만 반면에 NC가 5강진출할 가능성이 없어진 점은 삼성에게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5강 진출
(남은경기가 무려 기아와 한화..!!)
SSG는 남은 1경기를 승리하면 무조건 진출
키움은 1패라도 하면 탈락

이 3팀의 운명은 SSG에게 상당부분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SSG가 남은 1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하냐에 따라 키움과 두산의 순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SSG도 마찬가지로 남은 1경기에 운명이 갈릴 수 있습니다. 남은 1경기를 승리한다면 최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고, 패배한다면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좌절될 수 있습니다. SSG도 마찬가지로 두산과 키움의 경기에 안테나를 세우고 지켜보겠죠.

두산은 남은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키움과 SSG의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5강에 진출하고 9위 10위인 기아, 한화와의 경기를 각각 1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다른 팀에 비해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두산의 기세라면 이 2경기에서 1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은 2승을 하더라도 두산과 SSG의 경기결과에 따라서 5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키움은 KT와의 1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삼성과 공동1위인 KT는 사력을 다해 승리하려고 노력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정후선수 올해는 고척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뤄야 할텐데요 ^^;

KBO리그의 마무리 2경기가 정말이나 기대되는 주말입니다.

이제 경우의 수는 따질 필요가 없이 모든 팀들이 승리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경기가 있는 팀들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고 패배한다면 경쟁팀이 패배하기를 간절히 바래야겠죠.

LG, 키움, 두산은 10.29일의 경기에서 각각 임찬규, 한현희, 김명신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