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8일 구미 원호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청약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자정에 청약홈을 통해 발표됐고 당첨문자는 통상 오전 9시 내외로 발송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청약 경쟁률
특별공급은 미달, 일반공급은 최고경쟁률 52:1
2020.11월 원평아이파크가 트리거가 되어서 굉장한 열기를 보여줬던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 원호푸르지오도 만만치 않은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84타입의 경쟁률은 11:1정도로 언뜻보면 높지않아 보이나 청약통장이 1만개 가까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도를 보여주었죠. 경산아이파크가 약 4천개, 산동 중흥3차가 약 7천개, 구미 원평아이파크가 14,000개 정도의 통장이 접수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꽤나 흥행했다는 점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특별공급은 360세대 중 해당지역 251세대, 기타지역 43세대가 접수되며 배정 세대보다 조금 모자르게 접수가 되었습니다. 배정된 세대 수가 많은 다자녀 특공에서 대거 미달이 발생하며 노부모 부양은 다른 아파트처럼 역시 미달되었습니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는 경쟁이 발생했으나 다른 전형에서 발생한 미달로 인해 특별공급 신청자는 전원 당첨되었고 남은 60개의 물량은 일반공급 신청자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경쟁률은 84타입은 11:1, 98타입은 48:1을 기록
최고 경쟁률은 98타입의 48:1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똘똘한 한 채가 주목받고 있다는 대형평형이 가지는 프리미엄 때문에 높은 경쟁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점이 낮으신 분들이 가점배정이 없는 98 타입으로 집중되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84타입의 경쟁률은 11:1로 집계되었습니다. 다른 핫했던 아파트들에 비하면 경쟁률은 조금 떨어져보일지는 몰라도 지방 중소도시에서 단일 평형에 5천개가 가까운 통장이 집중되기는 흔하지 않기 떄문에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최고/최저 가점
최고 74점에서 최저 48점,
최고가점은 74점, 최저가점은 48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통상 지역의 핫한 아파트들은 50점이 넘어가는 것에 비하면 조금 저조한 성적이지만 55점 이상 가점이 높은 분들은 원호자이와 원평자이에 대기 중이라는 점을 봤을 때는 꽤나 높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분양공고 초기에는 위치가 애매하다, 닭장배치다, 말뚝동 걸리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청약 결과와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역시 적당한 위치의 푸르지오 브랜드는 성공합니다. 소규모지만 당첨 발표 직후 야시장이 일부 형성되었다라는 제보도 있었고 여기저기 부동산에서는 매물을 접수하는데 분주해보였습니다. 낙첨되신 분들은 초피에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고자 여기저기 매물을 알아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3. 프리미엄은 얼마나 형성될까?
입주시 시세가 5억이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인근의 신축아파트인 도량롯데캐슬의 최고가가 5억원, 레이크자이가 4.5억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약 2년 8개월 뒤에 입주시에는 중층 시세가 5억이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원호 푸르지오의 분양가가 최저 3.3억 ~ 최고 4.1억인 점을 고려했을 때 세금 부담은 있지만 어느정도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 보입니다.
구미 부동산 카페의 분위기도 범양레우스가 당첨되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RR인지 문의하는 당첨글과 매수문의가 줄을 잇고 있고 타 지역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니 원호푸르지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시면 좋은 매물을 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분양권 매도자는 추석까지 추세를 지켜보는 것을 추천
전매차익을 위해 청약을 신청하신 분들은 다가오는 추석 까지는 시장의 추세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시행사에서도 1차 계약금 1,000만원을 제시하며 전매차익을 위한 청약을 적극 장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2차 계약금을 납부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이 매물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차 계약금 납부시기가 9월말 ~ 10월초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에서 시세가 어느정도 형성되고 실거래 신고가 진행된 후인 추석을 전후로 거래를 하는 것이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통상 부동산들은 암묵적인 동의로 실거래신고를 바로 하지 않습니다. 매수자들과 매도자들이 시세를 알지 못하게하기 위함인데요, 부동산끼리는 정보를 선점하고 시장 지배력을 갖기 위함입니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는 거래 후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므로 실거래신고가 슬슬 올라올 시기인 추석을 전후해서 거래를 하신다면, 시장의 분위기를 확인하신 후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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