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 응급치료, 병원

7월~9월은 벌의 활동성이 매우 높은 계절입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나들이도 많이 나가는 시기입니다. 대처 방법만 잘 숙지해둔다면 아이들이 벌에 쏘였을 때 안전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

가장 먼저 살펴볼 점은 어느 벌에 쏘였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꿀벌이라면 건강한 아이라면 벌침만 제거해주고 안정을 취하면 1~2시간 내에 붓기가 가라앉지만 말벌에 쏘였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합니다.

 

벌에 쏘인 직후 대처 방법

1. 벌침을 최대한 빨리 제거해줍니다(가능할 경우에만)

신용카드로 긁어내면 벌침을 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손톱을 사용해서 피부를 파면서 벌침을 빼다가는 감염위험이 있습니다. 손톱을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우리 몸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 중 한 곳이 손톱입니다. 

2.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어줍니다.

벌침은 약산성을 띄고 있는 물질이 있습니다. 약알칼리성인 비누로 씻어주면 감염도 예방하고 약산성을 중화할 수도 있습니다.

3. 얼음팩으로 얼음찜질을 해주어 상처가 붓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응급조치 후 대응 방법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할 때

1. 아이가 구토, 현기증, 두드러기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

아나필락시스는 외부물질(약물, 독)에 대한 극도의 알러지 반응입니다. 구토, 현기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은 아나필락시스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아이가 10~20분 내에 안정을 취하지 못한다면 즉시 119를 부르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아이의 호흡이 거칠어질 때

아이들은 본인의 신체활동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벌침에 쏘였을 때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는 히스타민으로 기도가 부을 수 있습니다. 기도가 부어서 아이의 호흡이 힘들어진 상태일 수 있으니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말벌/꿀벌 쏘였을 때 차이

꿀벌의 침과 말벌의 침에 있는 독성 물질의 용량이 다릅니다. 또한 꿀벌은 벌침을 쏘고 본인은 죽게되지만 말벌은 2~3차례 더 침을 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꿀벌에 쏘였다면 1~2시간 내에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고 말벌에 쏘였을 때는 반드시 경과를 지켜보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봐야 합니다.

 

특히 말벌에 쏘였을 때는 아나필락시스 현상이 발생하여 순식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벌침의 독성분으로 히스타민이 과다분비되어 신체의 면역반응이 오히려 기도를 막아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지체없이 응급실을 방문하여 의사의 관찰아래에서 아이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자의적인 판단으로 민간요법을 시행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환부에 된장을 바르는 행동이 가장 위험합니다. 벌침에 상처난 부위가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벌침을 약이라고 방치한다면 최악의 상황에는 벌침조각이 혈관을 막아 영구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

 

 

함께보면 좋은 글
1. 벌에 쏘였을 때 병원 어디를 가야할까요? 

벌에 쏘였을 때 병원 어디를 가야할까요? 응급처치 방법

2. 아나필락시스 알아보기

아나필락시스의 정의 증상 위험성 사망 가능성

3.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

뱀한테 물렸을 때 응급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