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 / 2021. 10. 15. 15:23

파상풍의 임상적 특성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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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은 Clostridium tetani가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질환이다. 파상풍에 이환되면 골격근의 경직과 더불어 근육 수축이 발생하고 사망률이 매우 높다. 

 

 

파상풍의 임상적 특성

잠복기는 보통 3~21일이다. 중추신경계에서 먼 부위에 포자가 접종된 경우 잠복기는 길어지지만, 두경부와 체부에 상처가 발생하면 잠복기는 짧아진다. 

최초 증상으로 저작근 수축으로 인한 아관긴급(trismus, lockjaw)이 약 50%이상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이후 경부, 체부 및 사지 근육을 침범하고 전신에 과반사 현상이 일어난다. 특히 배부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으로 인해 활 모양 강직(후궁반장, opisthotonus)이 발생한다. 이러한 전신경련은 외부 소음과 같은 작은 자극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다. 후두부의 경련은 기도협착을 일으켜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를 요한다. 전신경련의 임상경과는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1~4주 간 증상이 심하게 지속되다가이후로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취한다. 사망률은 2.5~70%로 다양하지만 신생아나 노인에서는 거의 100%이다.

 

파상풍 치료

외상을 입은 환자의 능동면역 여부를 알아보아야 하며 파상풍 항독소를 예방목적으로 사용한다. 예방접종 완료 여부와 상처의 오염 정도에 따라 처치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예방접종이 완료된 경우에는 최종 접종시기에 따라 Td 접종만이 필요하다. 그러나 예방접종이 안되었거나 불완전한 경우에는 Td와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Human Tetanus Immunoglobulin, TIG)의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과거 파상풍 접종횟수 깨끗하고 작은 상처 기타 작은 상처(토양, 오물 등에 오염된 상처)
TT 또는 Td TIG TT 또는 Td TIG
미상 또는 3회미만 접종 필요  접종 불필요  접종 필요  접종 필요 
3회이상 접종 불필요  접종 불필요  접종 불필요  접종 불필요 

 

일단 환자에게 증상이 발현된 시점에는 파상풍 독소가 신경계에 이미 침범된 상태이다. 따라서 치료는 대증치료와 더 이상 독소가 중추신경계에 침범하는 것을 방지하고, 균주를 제거해 독소 생성을 차단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우선 환자를 조용하고, 조명이 밝지 않으며, 가능한 외부자극을 피할 수 있는 환경에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로는 tetanospasmin의 작용을 길항할 수 있는 benzodiazepine계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신생아 파상풍의 치료에 pyridoxine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만일 약물 치료로 경련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신경근차단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은 결합되지 않은 독소를 제거하여 더 이상의 중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더 이상의 독소 생성을 차단하기 위해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 및 상처부위 배농이나 절제가 필수적이다. 과거에는 penicillin이 치료제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metronidazole이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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