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계 질환에는 크게 심혈관, 뇌혈관 질환이 있다. 심혈관 질환에서 대표적인 것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이고, 뇌혈관 질환의 대표 질환은 뇌졸중이다. 이와 관련해 간단한 정리를 해보았다.
심장 질환의 주된 원인: 동맥경화 (arteriosclerosis)
혈관벽에 지방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동맥경화증은 관상동맥의 내경이 감소하고 관상동맥의 확장 장애를 유발한다. 관상동맥 질환은 40대 이후의 중년,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동맥경화증은 20대 전후부터 시작한다.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은 어느 연령에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협심증(anging pectoris)으로 인한 통증
심근은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하는데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 쪽으로 혈액이 제대로 흘러들어 가지 않을 때 심근의 혈류 부족으로 야기되는 통증 증후군을 협심증이라 한다. 통증은 주로 앞가슴 부위 쪽에서 왼쪽 어깨와 왼쪽 팔로 방사되며, 목, 턱에 이르기까지 통증이 미치기도 한다. 통증은 수 초에서 2~3분간 지속하는데 휴식을 해도 15분 이상 지속되면 협심증이 아니라 심근경색으로 본다.
급성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으로 인한 통증
가슴 앞쪽에 격력하게 발생하는 흉통으로 30분~2시간 이상 지속하기도 하고 가슴이 무겁고 조이는 것 같고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계속된다. 때로는 현기증, 호흡곤란,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오심, 구토 등이 올 수 있고, 간혹 상복부 통증으로 나타나 위장 장애로 오해할 수가 있으므로, 심장 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진 대상자나 노인의 경우 위와 같은 몸의 이상을 느끼면 병원에 방문하여 심전도 등의 검사를 통해 심장 질환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e)은 혀 밑으로 투여
니트로글리세린을 경구투여 했을 때는 대사 되어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혀 밑으로 투여하면 구강점막에서의 흡수가 양호하기 때문에 협심증 발작은 1~3분에 완화될 수 있고 그 효과는 30분 정도 지속되므로 응급처치에 가장 효과적이다.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뇌졸중(중풍)
암, 심장병과 함께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인 뇌졸중(중풍)은 시간과의 싸움이 관건이다. 발병 6시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하기 때문에 통상 '시간이 곧 뇌(Time is brain)'라 한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환자를 이송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환자를 죽이는 행위이다.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은 특히 분초를 다툰다. 또한, 뇌경색은 재발이 잦은 만큼 치료가 가능한 가까운 병원에서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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