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화장(문신)의 부작용

화장은 시간의 소모가 많고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화장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나 입술이나 눈썹 등의 부위의 윤곽이 선명하지 않은 경우 등에 이를 대체하거나 교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영구화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영구화장(문신)의 의미와 부작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영구화장이란?

영구화장은 일종의 문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신은 바늘 끝을 수직으로 세워 꿰뚫는 방법으로 시술함으로써 색소가 지방층에 넓고 깊게 투입되어 색상이 선명하게 나타나 지우기가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이 일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영구화장은 의료법 제25조, 보건 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5조에 의해 규정된 허가받은 '의료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의료 행위의 일종이다. 의료 행위라 함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 행위뿐 아니라 의학적 전문 지식이 있는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 신체나 공중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를 포함한다. 따라서 미용실이나 에스테틱이 아닌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영구화장의 부작용

영구화장 시술 부작용의 대부분은 비위생적 수술 기구의 사용으로 인한 감염 문제와 불법 의료약품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다. 또한 전문가가 아닌 비의료인이 하는 시술에서는 피부에 대한 조직학적 이해나 경험 부족으로 색소 주입 시 깊이 조절을 잘못해 진피층 깊숙이 색소를 주입하는 경우도 있어 흉터가 남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피부과에서 영구화장을 하는 경우에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첫째, 질병의 위험이다. 충분히 살균되지 않은 문신 장비와 바늘은 간염과 같은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  그래서 미국 혈액원에서는 문신 후 헌혈을 하기까지 1년이 경과하도록 있다.
둘째, 비록 레이저 시술이 많이 발전하기는 했지만, 문신을 제거하는 데는 심한 통증이 따르고, 많은 비용이 든다. 그렇다고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셋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문신에 사용되는 색소가 일으키는 알레르기는 흔하지는 않지만, 일단 일어나면 큰일이다. 색소를 피부로부터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때로는 알레르기가 문신을 하고 난 몇 년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넷째, 인체가 이런 색소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면 문신 주위로 혹 같은 게 생기기도 한다.
다섯째, 문신에 사용되는 색소가 자기공명 진단법 같은 의료 진단을 할 때에 간섭 현상을 일으켜 진단을 방해한다는 보고도 있다.

 

영구화장은 결국 문신 시술이기 때문에 감염이 가장 큰 문제의 원인이며, 문신 부위의 살이 솟아오르는 비후성 반흔 및 켈로이드 형성이 있을 수 있다. 색소 때문에 생긴 알레르기로 고생할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문신 시술 시 시술 부위가 딱딱해지고 가려워지는 육아종 형성, 피부결핵, 간염, 매독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육아종은 인공 색소에 함유되어 있는 수은, 크롬, 코발트 등의 중금속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켈로이드 체질은 영구적인 상처가 남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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