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주로 소아에서 발생한다. 홍역에 걸리면 궁극적으로 건강하게 회복되는 임상경과를 밟으나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에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홍역의 주요 증상과 진단기준을 통해 홍역에 대해 알아보자.
홍역의 주요 증상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잠복기간은 7∼21일(평균 10∼12일)이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 또는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되며,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가 주로 전염성이 높은 시기이다.
•전구기: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3일 내지 5일간 지속되며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Koplik’s spot) 등이 나타남
•발진기: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생하며 서로 융합됨. 발진은 3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이 나타난 후 2일 내지 3일간 고열을 보임
•회복기: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김
•연령, 백신 접종력, 수동 면역항체 보유 여부에 따라 뚜렷한 전구증상 없이 발열과 가벼운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진단기준
•(환자) 홍역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 검체(혈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검체(인후·비강·비인두도찰물, 혈액, 소변)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특이 유전자 검출
•(의사환자)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홍역이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결과가 없는 사람
예방 및 관리
•예방접종은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MMR(Measles[홍역] + Mumps[유행성이하선염] + Rubella[풍진]) 백신을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접종
•홍역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감수성이 있는 사람은 노출 후 72시간 이내에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접촉자 중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1세 이하, 임신부, 면역결핍 환자 등)는 노출 후 6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한다.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 환자는 5~6개월 후에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홍역 환자는 호흡기 격리를 시행하며 기간은 전구 증상이 나타난 후부터 발진 후 4일까지 하게 되며, 고아원 등 수용기관에서 발생 시는 발병 어린이를 엄격히 격리한다. 환자 치료는 안정, 충분한 수분 공급 등의 보존적 치료와 해열제 등을 통한 대증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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