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체중 70kg인 성인의 혈액량은 약 5L이며, 혈액의 1/4~1/5정도를 손실하면 생명에 위협적이다. 1/3이상을 한꺼번에 잃을 경우 생명을 잃게 된다. 따라서 외상으로 출혈이 발생 시 빠른 응급처치를 통해 지혈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량에 따른 증상
1. 750ml: 정신적 불안, 혈압은 거의 정상, 맥박은 미약하지만 촉진 가능
2. 750~1,250ml: 사지말단 냉감, 창백한 안색, 가벼운 혈압 저하, 소변 결핍 경향
3. 1,250~1,750ml: 불안, 초조함, 사지말단 냉감, 창백한 안색, 식은땀, 호흡수 증가, 중등도 혈압 저하, 맥박 감소, 소변결핍(20ml/l시간 이하)
4. 1,750~2,500ml: 의식 혼탁, 극도의 사지말단 냉감, 극도의 창백, 고도 혈압 저하, 맥박 촉진 불가능, 무뇨
직접 압박 지혈법
출혈이 있는 상처 위를 직접 압박하는 지혈하는 방법으로 매우 기본적이고 확실한 지혈법이다. 정맥성, 모세혈관성 출혈은 대개 이 방법만으로도 지혈할 수 있다. 심장의 박동 리듬에 맞춰 솟아 나오는 동맥성 출혈의 경우 약간 강하게 오랜 시간 압박한다. 출혈양이 많은 경우, 상처의 감염이 우려되더라도 일단 지혈에 중점을 두고 처치를 해야 한다. 지혈 시 처치자는 혈액으로부터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능하다면 혈액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비닐장갑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없는 경우 추후에 환자의 피를 물로 깨끗이 씻어내도록 한다.
1. 상처부위에 멸균 거즈나 깨끗한 손수건 등을 대고 직접 압박한다.
2. 거즈 등 댈 물건이 없으면 손으로 출혈부위를 압박한다. 출혈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유지해주면 지혈이 쉽다.
3. 상처에 대었던 거즈나 손수건을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덧대어서 압박한다. 붕대를 감아서 지혈을 시켜도 되지만 너무 강하게 감으면 안된다.
간접 압박 지혈법
직접 압박으로 지혈이 어려운 경우에 상처부위보다 심장에 가까운 동맥을 압박하여 지혈하는 방법이다. 직접 압박으로도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큰 혈관의 손상이 있는 경우 동맥의 맥이 뛰는 곳을 압박하여 지혈시킨다. 출혈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키도록 한다.
1. 손가락 지혈: 손가락의 양쪽을 엄지와 검지로 감싸고 강하게 압박한다. 손은 심장보다 높인다.
2. 팔 지혈: 겨드랑이 안쪽의 상완동맥을 압박한다.
3. 대퇴부 지혈: 허벅지 안쪽 서혜부를 지나는 대퇴동맥을 압박한다.
지혈대 사용
지혈대는 최후의 수단이다. 지혈대를 사용하는 부위는 주로 대퇴부와 상완부이며 지혈대를 너무 오랜 시간 매어두면 신체조직에 괴사를 일으키게 되므로 신중해야 한다. 지혈대의 폭은 5cm 정도로 충분한 넓이가 있는 것을 사용한다. 괴사를 막기 위해15~20분마다 1분 정도 늦추었다가 다시 매기도 하지만 될 수 있으면 한 번 묶은 지혈대는 전문의의 지시를 받아 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보이는 곳에 지혈대 사용 시각과 부위를 적어서 달아 놓도록 하며 출혈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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