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 / 2021. 8. 25. 09:02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의 원인, 증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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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은 50세 이후에서 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이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차적인 손상으로 변형이 나타나 움직임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관절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나이, 성별, 유전적인 요소, 비만 등이 영향을 끼친다. 여성인 경우에는 과체중이 무릎의 관절염 발생에 연관이 있으며, 골절 등의 손상으로 발목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고령에서 질환이 발생하고, 노화와 연관된 변화가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노화 자체가 원인은 아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가장 흔하고 초기에 호소하는 증상은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이다. 관절을 사용할 때나 사용하고 나서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깊고 쑤시는 듯한 통증과 뻣뻣한 느낌이 들고 관절 주위를 누를 때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많이 사용할 때는 심한 통증을 느끼고, 쉬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무릎 관절에 발생할 경우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일 수 있고, 손가락 관절염의 경우 손가락 끝 마디에 헤버딘 결절이라 불리는 골극(관절주위에 골이 과잉형성됨)이 형성되기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차이는 퇴행성 관절염에는 전신적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골관절염은 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질환으로, 연골을 이전 상태로 돌릴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다.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개선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생활습관 개선, 물리치료를 약물치료와 병행하고 통증이나 기능장애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1) 생활습관 개선
비만이 체중 부하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특히 무릎 관절 부위의 유병률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므로 체중 감량을 하면 퇴행성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 습관, 운동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골관절염이 더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 또한 지팡이나 목발, 손목 보호대를 이용하여 관절에 걸리는 부하를 감소시킬 수 있다.
2) 약물 요법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한 약물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진통 및 항염 작용을 가진 많은 약품들이 개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비염증성, 중등도의 골관절염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진통제로, 초기 약물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간독성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다. 고용량으로 장기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염증성 골관절염, 중증 통증이 있는 환자,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부적절한 환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단기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다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신장,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처방 시 의사와 상담하여 환자의 기저질환, 위험인자에 따라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관절강내 주사
관절강내 주사는 먹는 약처럼 매일 투여할 필요 없이 통증 조절 효과가 일정기간 지속된다. 히알루론산 주사의 경우에는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에서 주로 사용되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일반적으로 1주 간격으로 3~5주 정도 투여하면 효과가 수개월 지속된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주사는 심한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통증 완화 효과는 2~3일 이내에 나타나 수주간 지속된다. 자주 투여하는 경우에는 연골과 관절 손상, 감염 위험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3~6개월의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관절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관절 및 연골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 황산 콘드로이친과 같은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효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나,  장기 복용에도 큰 부작용 없이 일정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3)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증상의 호전이 없으며, 관절의 변화가 계속 진행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이 극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방법을 실시하게 된다. 

인공 관절 치환술의 경우 효과적인 통증의 경감을 얻을 수 있고 변형된 관절이 교정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인공 관절의 수명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재 치환술을 필요로 할 수 있고, 수술 과정에 있어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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