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안 점막에 가시가 박히면 대부분은 음식물을 먹을 때 빠지거나 저절로 빠진다. 하지만 큰 가시가 점막에 깊이 박히거나 걸쳐있으면 음식물이 가시를 더 깊이 박히게 할 위험이 있다.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알아보자.
목에 가시 걸렸을 때 증상
-목에 이물감, 통증
-가시 박힌 부위에 발적, 부종
-오심
-타액양 증가
-식도가 완전히 막힌 경우 환자는 침을 계속 흘리고 구강내 분비물이 넘어가지 못해 구역질이나 구토를 할 수 있다.
목에 가시 걸렸을 때 응급처치
1. 입안을 불빛으로 비추어보고 어느 부위에 가시가 박혀있는지 확인한다.
생선가시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 가시위치 파악을 위해 목구멍이 시계라고 가정했을 때 가시가 몇시방향에 있는지 환자에게 물어서 파악할 수 있다.
2. 보이는 곳이고 제거하기가 아주 쉬운 곳이면 소독한 집게로 제거를 시도해 본다.
3. 절대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제거가 안되면 물 한컵을 마시게 한 후 병원으로 이송한다.
무리한 시도는 구역반사(Gag Reflex) 때문에 오히려 환자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다.
목에 걸린 가시를 방치하면 소화기관의 연동운동으로 인해 가시가 점점 깊숙이 들어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4. 병원에 가서 구강 스프레이 마취를 하여 구강 및 인후두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마비시킨 후 가시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잘못된 상식
1. 밥이랑 같이 넘기면 넘어간다?
얇은 생선 가시가 넘어가기 쉬운 위치에 걸렸다면 밥 한숟가락이 압력이 되어 큰 상처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굵은 뼈나 큰 가시일 경우 오히려 가시를 더 깊게 박히게 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식도에 구멍이 날 수 도 있다. 식도에 구멍이 나면 종격동염(좌우 폐와 가슴을 둘러싸는 막 사이 공간에 생기는 염증) 같은 질환이 생기면서, 세균이 심장이나 대동맥까지 퍼질 수 있어 위험하다.
2.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식초랑 물을 섞어 마시면 된다는데?
생선가시는 식초에 녹지 않고, 오히려 식도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생선 먹을 때 가시가 목에 안걸리게 하는 법
1. 급하게 먹지 않는다.
생선을 먹을 때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삼키다 보면 목젖과 연구개 쪽에 있는 신경들이 감지를 해서 뱉어낸다.
2. 생선 부위 조심하기
등뼈나 꼬리 쪽은 괜찮은데 내장을 감싸는 뼈는 매우 얇고 휘어져 있어 살하고 구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먹기 전에 젓가락으로 뒤적뒤적하거나 유심히 살펴본다.
3. 생선만 따로 먹기
생선을 밥에 얹어 먹거나 쌈을 싸서 먹으면 가시가 걸리기가 쉽다. 혀 뒤쪽에서 후두개 위쪽까지 위치한 구강부위는 부드러워서 가시가 걸리기 쉽다.
'건강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소년 약물남용의 원인과 종류 (0) | 2021.08.28 |
---|---|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의 원인, 증상, 치료 (0) | 2021.08.25 |
노바백신의 효능과 진행상황 (0) | 2021.08.23 |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효과, 화이자 주가 (0) | 2021.08.19 |
암 치료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0) | 2021.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