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 / 2021. 6. 22. 11:15

비뇨기의 흔한 질병: 방광염, 급성 사구체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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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관은 우리 몸에서 쓰고 남은 노폐물과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관이다. 이런 비뇨기관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에는 방광염과 급성 사구체신염이 있다.

 

 

비뇨기계 질병

방광염

방광염은 방광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비뇨기과에서 가장 환자가 많은 질환이다. 대부분의 방광염은 낫기 쉬운 급성 방광염이지만 때로는 만성 방광염 양상일 때도 있다.

방광염은 보통 회음부에 있던 대장균 등의 장내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서 방광염을 일으키는데, 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 배뇨 시 통증, 밤에도 3번 이상 소변을 보러 가게 되는 등의 빈뇨 증상과 함께 소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치 않은 느낌이 있으며, 혈뇨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고열과 오심, 구토 등도 동반된다. 대부분의 급성 방광염은 3~5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치유될 수 있다. 남자에 비해 여자는 요도에서 방광까지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균이 거꾸로 올라가기 쉽다. 그러므로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뇨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대소변을 본 후 앞에서 뒤로 닦아주며, 성관계 전후에 물로 생식기를 닦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참지 않도록 하고, 방광염이 있을 경우에는 알코올, 향신료, 커피, 그 밖의 자극이 강한 음식물의 섭취는 피하고 변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급성 사구체신염

급성 사구체신염은 젊은층에 흔하며 종종 인후염이나 편도선염, 또는 성홍열, 피부화농이 발생된 후 초래되며 혈뇨와 단백뇨, 신기능 저하, 부종이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연쇄상구균 등의 세균,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으로 신체의 면역 방어기전의 일환으로 나타난다. 많은 사구체신염 환자의 사구체 모세혈관 벽에서 면역항체인 IgG가 발견되는데, 항원·항체의 복합체가 형성되어 순환하다가 사구체에 침전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신장을 손상시킨다.

사구체신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량이 감소, 혈뇨가 있다. 드물게는 하루 이상 무뇨를 초래하기도 하나, 보통은 하루 500~2,000ml 콜라색 소변을 본다.

급성기에는 소변이 맑아지고 소변 검사의 결과 및 혈압이 정상이 될 때까지는 안정을 취하는데 안정은 이뇨를 촉진시킨다. 그러나 기동이나 가벼운 활동은 체액 과잉, 신부전 및 고혈압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권장한다. 심한 활동은 단백뇨나 혈뇨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주의한다.

무분별한 진통 소염제나 항생제 오남용은 오히려 신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구체신염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가임기의 여성인 경우 임신이 사구체신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임신중독증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한 후 조심스럽게 임신 및 출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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