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은 짧은 시간 안에 다량의 음식을 빨리 먹으면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역질을 하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증상을 말한다. 폭식증을 인지하게 된 환자나 가족이 이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폭식증 자가진단법
아래 항목 중 4가지 이상에 해당 사항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1.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가 늘 있다.
2. 다이어트와 폭식을 습관적으로 반복한 경험이 있다.
3.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늘었다.
4. 사람들과 어울려 먹는 것보다 혼자 먹는 것이 좋다.
5. 배가 고프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먹을 것을 찾는다.
6. 음식을 먹은 후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자책감이 심하다.
7. 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많은 음식을 먹고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 종종 생각한다.
8. 일단 먹기 시작하면 배가 불러 괴로움을 느낄 때까지 먹는다.
폭식증 예방방법
현재로서는 식이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환자 본인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 부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의 관심이 필요하다.
폭식증의 치료
폭식증 치료는 항우울제 투여와 함께 식이습관을 조절과 같은 영양학적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음식과 체중, 체형 등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교정하는 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무의식적 내면은 무시하고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을 조절하려고 한다면 환자가 어린 시절 경험한 것을 다시 재현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행위 속에 나타나는 무의식적 의미도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과의 유대관계와 지지가 무엇보다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폭식 행동은 대부분 혼자만의 공간에서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환자가 혼자 지내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냉장고나 음식이 보관된 장소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환자가 폭식행동을 했을 경우에는 화를 내거나 꾸짖지 말고 적절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
<폭식증 관리법>
-하루 3~4회의 식사와 1~2회의 간식을 미리 정한 시간에 먹으려고 노력한다.
-과식이나 폭식하기 쉬운 시간대를 미리 파악하여 그 시간대는 운동을 한다든지 목욕을 한다든지 다른 활동을 할 계획을 세운다.
-음식이 있는 장소를 피한다.
-혼자의 노력으로 극복되지 않을 때에는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식사 일지를 작성하여 자신의 먹는 행동을 객관적으로 감시한다..
<폭식증 식사 일지 쓰기>
폭식 행동을 했거나, 또는 아니어도 폭식 문제가 있다면 매일매일 무엇을 먹었는지 가능한 정확하게 기록을 하는 것이 좋다. 먹은 행동이 일어난 그 즉시 적어야 한다.
촉발 요인(선행 요인)에는
① 먹을 당시 어디서, 무엇을 하며 먹었는지 기록한다(예: 집, 혼자서, 친구와, 직장에서 등등)
② 음식을 먹기 직전에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음식을 먹는 거에 대해서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먹기 직전의 감정은 어떠했는지?
행동에는
① 폭식했다고 생각하나요?
② 폭식한 후 구토를 했으면 몇 번이나 했나요?
③ 폭식한 후 약(변비약이나 이뇨제 등)을 복용했다면 얼마나 먹었나요?
결과에는
①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에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단기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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