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 환지 분석(feat : 원호자이)

구미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원호 자이가 들어온다는 말에 떠들썩하다고 합니다. 2020.12월 실시계획인가에 이어 2021.6월 환지예정지 지정 공고가 완료되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환지란 무엇인가?

민간 조합에서 많이 쓰는 택지개발의 방법으로
택지를 조성 후 지주에게 보상금 대신 땅으로 돌려주는 제도

  도시(주로 논, 밭 등)를 정비하고 택지를 조성해서 지주에게 땅으로 돌려주는 제도를 환지라고 합니다. 과거의 구획정리사업이 도시개발사업으로 바뀐 것이죠. 일반적으로 '개발'을 한다고 함은 LH나 공공사업자가 토지를 매입(수용)해서 택지를 조성하고 그 땅을 매각해서 택지를 민간에 공급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환지는 주로 소규모의 민간조합이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택지를 조성 후 조합의 규정에 따라 원 소유주에게 택지로 돌려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2. 환지가 되고나면 어떻게 바뀔까?

좌측의 논과 밭이 우측의 주거지역 대지로 구획정리

  환지가 되고 나면, 좌측의 논과 밭이 우측의 택지지역으로 바뀌게 됩니다. 다른 도면을 못 찾아서 고시된 도면을 첨부했습니다. 하천을 기준으로 남동쪽이 가칭 원호자이가 될 공동주택 용지이고 800~1000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에 분양 예정인 원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부지면적과 큰 차이가 없으며 원호 푸르지오의 세대수는 800여 세대이니 세대수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 외의 부분은 상가주택(주택50%, 상가50%), 준주거용지(2종근생시설, 4층)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어 들성로 일대의 상가지역과 학원가가 형성되기에 적당한 위치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학생들이 봉곡동으로 학원을 많이 다니지만, 앞으로 원호자이와 구미 원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입주한다면 이곳을 중심으로 상가가 형성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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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향후 전망은?

들성로를 따라 명품 주거단지 벨트가 형성될 것
입주완료 6,349세대, 입주예정(원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819세대 + 원호자이 3차(예정, 약 800세대)

  이미 입주완료한 곳은 도량롯데캐슬(1260세대), 문성레이크자이(975세대), 문성파크자이(1138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그 외에도 문성서희(2018, 977세대), 문성 경남아너스빌(2009, 600세대), 세영리첼(2016, 581세대), (구)원호 푸르지오(2010, 818세대)가 들성로를 따라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만 7~8천 세대가 되는 셈이죠. 신축 아파트가 많이 입주하고 입주가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상권이나 학원가의 형성이 조금 아쉽지만 원호지구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상권 형성과 학원가 형성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원가는 현재 봉곡동과 도량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에 많이 모여있습니다.

 

  또한 문성파크자이 앞에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기존의 학교도 차량으로 10~15분 거리에 촘촘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원호리는 농어촌지역에 해당하여 농어촌 전형으로 대입전형에서 유리하게 적용받을 수도 있고요. 고아읍 생활체육센터가 22.11월 완공 예정으로 수영장이 포함되어있어 생활인프라도 점차 발전할 예정입니다.

  특히 들성로를 따라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이용하여 4공단, 5공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향후에 들성로가 5공단으로 직통되는 대교가 계획되어 있어 공장 없는 구미 강서지역에서 원호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인근은 직장 접근성도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