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시행된 청년전세대출 신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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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약이 만료가 돼서 새 전세집을 알아보고 전세대출을 알아봤습니다. 딱 시기 적절하게 7월 1일부터 청년전세대출이 시행이 된다는 보도를 보고 대출을 신청하고 왔습니다. 별 일 없으면 대출 실행이 될텐데, 그 후기를 같이 공유해볼게요.

 

1. 청년전세대출이란?

만 35세 미만의, 연소득 7천만원 청년에게, 1억원 한도의 전세대출 상품

  제가 신청한 정확한 상품명칭은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대출"이에요. 이름을 잘 기억하기 어려우니 편의상 청년전세대출이라고 할게요. 상품의 특징은 만35세 미만의 무주택 혹은 1주택 세대주에게 2%내외의 금리로 저렴하게 전세대출을 지원해주는 상품입니다. 전세보증을 담보로 시중은행의 재원으로 대출이 나오는 상품으로 '버팀목전세자금 대출'과는 다른 상품입니다. 소득 기준이 조금 더 여유가 있어요

 

자세한 설명은 따로 작성한 포스팅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7월1일 부터 청년 전세 대출 확대(7000만원 → 1억원)

 

7월1일 부터 청년 전세 대출 확대(7000만원 → 1억원)

금융위원회는 2021년 7월 1일부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의 한도를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0.5%p정도 저렴하여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되

miverde.tistory.com

 

2. 대출 신청방법

소요시간은 약 30분, 대기인원을 고려하여 넉넉하게 갈 것
카카오뱅크 전세대출도 가능하지만 잔금 2주 전까지 신청해야

  저는 소식을 듣자마자 휴가내고 은행으로 뛰어 갔습니다. 혹시나 미리 서류작성을 해두고 7월 1일에 대출신청이 가능한가 해서요. 사실 잔금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은행자금 적격대출을 알아봤을 때는 금리가 2.5% 정도였거든요. 이번에 한도가 올라가는 청년전세대출은 금리가 2%라고 하니 무려 0.5%가 차이가 났어요. 1억 빌리면 1년에 50만원차이가 나는거죠.

 

  아쉬운 점은 금융위에서 일요일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저는 수요일쯤에 은행에 갔는데도 잘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정부정책은 뭐든 급박하게 돌아가니 담당자들 보다 네이버가 더 빠르다고 하더니.. 사실이었어요. "네이버 뉴스 공문"이라고들 많이 말씀하시죠. 담당자보다 네이버 뉴스가 더 빠르게 정책변화를 인지하니까요.

 

대출 신청시에 필요한 서류
 : 전세계약서, 전세계약 계약금 영수증, 신분증, 재직증명서, 소득증명 2년치,
   아파트 등기부 등본, 전월세 계약 실거래필증(필증 우측상단 확정일자 확인)
 ※ 전세계약서에 반드시 확정일자를 받을 것!(21.6.1일부터 온라인으로 확정일자 부여 가능)

 

  서류는 위에 박스 안에 것들처럼 챙겨갔고요, 다른 서류들은 적당히 챙겨가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확정일자를 받아가는 것이에요. 이사 후에 전입 후에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확정일자는 이와 관계없이 미리 받을 수 있더라구요. 특히 제가 놀랐던 점은, 21.6.1일부터 '온라인'으로 확정일자 부여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바쁜 직장인들 은행가랴, 동사무소 가랴 정신이 없을텐데요, 이제 확정일자 받으러 동사무소는 안가도 될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 확정일자 받는 법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21.6.1일부터 전월세 계약의 실거래 의무가 생겼어요, 그러면서 국토부에 실거래 신고하는 곳에서 전세계약도 실거래 신고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실거래신고를 하고나면 신고필증 우측 상단에 확정일자가 부여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계약서 원본에 도장을 안찍어도 된다고 하네요. 전세대출 받기 전 은행가시기 전에 실거래 신고하시고 확정일자까지 받고 가시는거 잊지마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확정일자 받기(동사무소 안가도 돼요)

 

 

승인된 이율은 무려 1.69%!! 우와!!

  평소에 신용관리를 잘 했던 탓인지, 주거래 은행에서 우대금리를 최대로 받으니 대출금리가 무려 1.69%가 나왔습니다. 와.. 이 상품이 아니었다면 저는 2.5% 짜리 전세대출을 이용하고 있을 거에요. 손품 팔고 조금 무리해서 은행을 찾아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소득공제 효과까지 하면 2년동안 거의 200만원을 이득봤어요.

 

  대출 신청하는데 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됐고요. 대출이자 외에 발생하는 비용은 인지세 3.5만원(5천만원 초과 1억 이하), 보증료 연간 0.5%(1억이면 2년간 10만원) 미리 갚는다면 중도상환수수료도 없고 보증료 환급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청년전세대출제도, 정확하게는 "청년 맞춤형 전세자금대출"이죠.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이 정책성 대출 덕분에 저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요건이 된다면 은행에 문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세대출이 6개월 이상 경과했다면 대환대출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잘 알아보시고 알뜰한 금융생활 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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