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호흡(hyperventilation) 응급처치

대부분의 과호흡은 스트레스나 불안 등의 정신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과호흡은 금방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과호흡이 지속된다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과호흡 증상

초기 증상은 증가된 호흡량으로 1분에 40~50회까지 증가한다. 심한 과호흡으로 알칼리증이 발생하면 어지럼증, 감각이상, 손발의 경련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지속되는 알칼리증은 심근허혈, 부정맥, 실신, 전신 경련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주관적 증상: 두통, 오심, 어지럼증, 두근거림, 불안감, 흉통, 입 주위 혹은 손과 발의 저린 감각, 떨림, 마비
-객관적 증상: 빈호흡, 호흡곤란, 손발에 나타난 경련 혹은 뒤틀림, 중증의 경우 의식수준 저하, 실신, 부정맥 

과호흡 응급처치

-심호흡을 시킨다. 심호흡을 통해 대부분 증상은 5분 이내에 완화된다.

•  7-11요법: 7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11초 동안 숨을 내쉬게 함
•  본인이 호흡을 느리게 하거나 잠깐 동안 멈추게 함(들이쉬고... 내쉬고... 말을 반복하면서 천천히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줌)

-정서적으로 지지해 준다. 과환기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임을 이해시키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환자의 조이는 옷을 느슨하게 풀어준다.
-15~30분 간격으로 의식 상태, 신경학적 증상, 산소포화도, 활력징후 등을 재평가한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산소를 제공한다.
-증상을 유발한 스트레스가 있다면 확인하여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응급실로 이송한다.

 

 

 

꼭 알아두어야 할 응급처치법 총 정리

 

과호흡을 유발시키는 요인

• 폐질환(천식, 기흉,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폐색전증 등)
• 심장질환
• 대사성 산증(당뇨병, 신장질환으로 인한 산증)
• 갑상선 기능항진증
• 신경계통 질환(감염, 혈관질환, 종양)
•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나 불안
• 약물(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 베타항진제, 프로게스테론, 테오필린 등)
• 임신
• 통증

 

과호흡과 관련된 정보

• 성인대상으로 한 일부 연구에서 복식호흡, 요가호흡등의 호흡운동이 과호흡증후군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과호흡증후군이 반복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환자가 호흡운동을 하면 그 발생 빈도와 정도를 줄여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흡운동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 과호흡 발생시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였던 종이봉투 호흡법(paper bag method)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심각한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용해서는 안된다. 
• 과호흡으로 병원 방문시 동맥혈 가스검사, 흉부 X선, 일반혈액검사, 심전도 등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저산소증이 유발되면 산소를 공급하고 경우에 따라 로라제팜(lorazepam)을 투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