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유형에 따른 원인과 치료

요실금은 소변의 흐름을 조절할 수 없어 소변이 저절로 새어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데 신경이나 근육, 혈관의 문제일 수도 있고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스트레스성 요실금

가장 흔한 요실금 유형이다. 골반근육 약화나 갑작스러운 복압 상승으로 방광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기침, 웃음, 무거운 물건 들기나 운동 등으로 발생함

1. 원인

-분만 등으로 골반 근육이 이완된 여성에게서 흔함

-estrogen 감소로 인한 여성 요도 위축

-남성의 전립샘 수술 후 발생

2. 치료

-골반저 근육운동(케겔 운동): 골반저 근육은 방광, 요도, 질을 당겨 지지하는 근육이다. 다른 신체부위 근육처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강해 지므로 실금을 막을 수 있다. 

-비만한 경우 체중 조절

-estrogen 크림

-질 내 장치(cone) 삽입

-요도 내 콜라겐 주입

긴박성 요실금

소변을 참을 힘이 부족하여 요의를 느끼자마자 화장실에 도달하기 전에 실금하는 것이다.

1. 원인

-배뇨근의 불안정성과 방광의 과민성으로 인함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척수종양, 비뇨기계감염, 전립샘비대증, 위축성 질염 등

-뇌색전, 뇌출혈, 뇌종양, 뇌막염, 뇌 외상 등으로 대뇌 신경계의 전달통로에 문제가 생겼을 때

2. 치료

-골반저 근육운동

-방광 훈련

-항콜린성 약물: 방광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방광의 근긴장도를 감소시킴

-전기자극

유출성 요실금

요정체로 인해 방광이 팽만되어 방광이 최대 용량에 이르면 불수의적으로 소변이 조금씩 새어 나오는 형태이다. 

1. 원인

-척수 손상, 뇌졸중, 당뇨병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 근지 골반 수술 후 발생

2. 치료

-원인 질환 치료

-인공 도뇨

-α-교감신경 차단제: 방광경부의 근긴장도를 감소시킴

-콜린성제제(bethanechol 등): 방광수축을 자극하여 이완성 방광을 치료

 

기능성 요실금

요로기계의 기능은 정상이나 기동장애, 인지장애(예: 알츠하이머), 환경적인 문제(예: 화장실이 없는 것)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1. 원인

-노년기의 기동장애와 균형감각 저하 등

2. 치료

-원인 질환 치료

-이동보조기구

-간이 소변기

반사성 요실금

일정량의 소변이 방광에 차면 예측 가능한 간격으로 소변이 흘러나옴

1. 원인

-천수 또는 뇌교의 배뇨 중추 부위 이상의 신경계 손상

2. 치료

-원인 질환 치료

-방광 훈련

-체외 소변 수집 기구

 

정상 배뇨 과정

콩팥에서 소변이 형성되어 방광으로 내려오면 방광벽의 배뇨근이 방광용적을 늘리기 위해 이완된다. 방광 내에 400 ~ 500 mL의 소변이 차면 방광 내에 있는 부교감신경 신전 수용기가 자극받는다. 이 자극이 방광에 전달되면 닫혀 있는 내괄약근이 열리고 소변은 후요도로 들어가며 외괄약근과 회음부 근육이 이완되고 방광이 비워진다. 이러한 일련의 반사는 대뇌피질 중추에서 억제 충격을 전달하면 그 작용이 중단되어 외괄약근이 수의적으로 수축하고 배뇨는 중단된다. 이 복합적인 조절체계가 방해를 받으면 요실금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