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신혼부부 대상 4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주담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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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일부터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집마련을 지원해주는 대출상품이 출시됩니다. 기존 30년 만기였던 주택담보대출을 40년 이상 고정금리로 하는 초장기 모기지(Mortgage)를 도입하고 대출 한도는 3억에서 3.6억으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1. 어떤 상품인가요?

  만 39세 이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이고 특이한 점은 만기가 40년이라는 것입니다. 주택가격 제한이 6억이어서 수도권에서는 사실 구할 수 있는 집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매월 납부하게 될 원리금 상환액이 30년 대출보다는 금액이 적어 내집마련에 조금 더 유리한 상품이 되는 것이죠. 수요를 억제하는 현 정부의 정책과는 조금 길이 다른 상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내년이 대선이니까요.

 

  • 주택가격제한 : 6억원 이하
  • 소득제한 : 청년 7,000만원(신혼부부 8,500만원)
  • 대출한도 : 3억 6천만원(기존 3억에서 증액)
  • LTV, DTI : LTV 70%, DTI 60%
  • 대출금리 : 최저 2.9% 고정금리

2.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도움이 될까요?

  첫째, 월 상환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KB시세가 5억원인 아파트를 매수하게 된다면 KB시세의 70%인 3.5억을 대출받을 수 있는데요, 40년납일 경우 주담대의 월 상환액이 약 123만원, 30년납일 경우 주담대의 월 상환액이 143만원으로 매월 20만원정도 가계에 여유가 생기며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거죠.

 

  둘째, 만기내내 고정금리라서 금리가 오르더라도 안정적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각국은 내려놨던 금리를 다시 제자리로 올려놓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0년 고정금리 담보대출 상품의 경우 40년간 금리가 고정이죠. 금리가 올라도 걱정이 없는거에요. 혹시나 금리가 내리게 되면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도 있고요

 

  셋째,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이 없다.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습니다. 보통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사면 3년정도는 거주하시죠?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으니 언제든 원하는 만큼 원금을 갚아 이자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40년의 안정적인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다른 투자처에 투자를 할 수도 있죠 ^^

 

3. 마무리

  수도권에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오르면서 부천, 동두천, 안양처럼 외면받던 지역들도 온기가 퍼지다 못해 활활 타고 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완화로 많은 분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이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6억에 서울에 집을 살 수 있는상황은 못되지만, 교통이 좋은 경기도권에 5억내외의 집을 마련한다면 이만큼 좋은 혜택이 또 있을까 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에 고정금리에 대출기간은 40년이라니,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에게 저금리시대가 끝나기 전 마지막 버스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시 한 번 집값에 불을 붙일지, 아니면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광역시나 지방에 전주, 청주같은 큰 도시에서도 5억정도면 괜찮은 준신축을 하나 매수할 수 있으니 내 집 마련하기에는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40년 고정금리 주담대, 좋은 기회 잘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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