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 / 2021. 6. 30. 10:12

요단백(단백뇨)의 원인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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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서 소변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소변검사 결과를 받아봤을 때 요단백(단백뇨)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단백뇨란 무엇이고 단백뇨가 나오는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자.

 

요단백 (단백뇨)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의 농도가 정상(성인150 mg/, 소아4 mg/체표면적/시간) 보다 많을 때에 단백뇨라고 한다.

요시험지봉(스틱)의 단백 검사지의 Tetrabromophenol blue가 단백(특히 알부민)에 의하여 청색으로 변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소변 내 단백을 검출한다. 단백 농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하며, 각각 ± = 10mg/dL, 1+ = 30 mg/dL, 2+ = 100 mg/dL, 3+ = 300 mg/dL, 4+ = 1000 mg/dL에 해당한다. 1+ 이상일 때 요단백 양성으로 판정한다. 농도에 의해 검출되므로 소변의 농축 정도를 고려해야 한다.

 

요단백(단백뇨)과 요잠혈(혈뇨) 양성

 

요단백(단백뇨)과 요잠혈(혈뇨) 양성

소변검사 결과 요단백(단백뇨) 양성 또는 요잠혈(혈뇨) 양성이 나왔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소변에 요단백, 요잠혈이 검출되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요단백, 요잠혈이 있으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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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의 원인

소변이 농축되면 단백질 농도도 증가하므로 건강한 경우에도 1+로 나올 수 있다.

청소년기 단백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기립성 단백뇨인데, 이는 건강한 학생과 청년에서 흔히 보이는 현상으로, 장기적인 예후가 좋다. 이 경우 활동 후의 소변을 검사하면 단백뇨가 나오지만 기상 직후, 활동 전의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면 정상이다. 아침 첫 소변으로 3회 이상 검사하여도 단백뇨가 계속되는 경우, 지속성 단백뇨라 하며 사구체신염 등 만성 콩팥병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반드시 신장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단백뇨의 증상과 검사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단백뇨의 양이 많을 경우 소변에서 거품이 생긴다. 급성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등의 사구체질환인 경우 피로감, 소변량 감소, 부종, 육안적 혈뇨, 혈압 상승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지체 없이 신장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아침 첫 소변이 정상이면 추가 검사 없이 관찰할 수 있다. 속성 단백뇨의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하여 혈액검사, 소변검사, 콩팥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하며 필요시 진단을 콩팥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혈뇨가 동반된 단백뇨

소변검사에서 혈뇨 및 단백뇨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이다. 요시험지봉(스틱)에서 단백 1+ 이상과 혈뇨 1+ 이상의 소견이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신장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혈뇨가 동반된 단백뇨는 사구체신염을 강력히 시사하므로 정밀한 소변검사,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을 통한 평가 및 확진을 위한 콩팥조직 검사가 필요하다. IgA 신병증, 메산지움증식성 사구체신염, 막성신염, 막 증식성 사구체신염, 국소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 등과 같은 만성 사구체신염들이 혈뇨가 동반된 단백뇨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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